[뉴스프리존, 국회= 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56일째 표류하고 있는 만큼 국무총리 시정연설 일정부터 잡으려고 했으나 어제 국회의장 회동에서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 소집을 하루 앞둔 이날 이같이 말한 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여야가 여전히 의사일정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주말까지 협상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여곡절 끝에 내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며 "국회 파행 77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한국당 반대로 멈춰서 있는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야3당과 함께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날(18일) 국회의장을 포함한 여야 원내대표와의 의사일정 합의 실패에 대해 "문희상 의장은 가능한 한 일정을 합의하되, 안 되면 오는 24일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주말까지 자유한국당과 추가 협상을 이어갈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 대표는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해 추경 심사부터 민생현안 해결에 힘을 함께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장 열 수 있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신속하게 가동해서 개혁 법안을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북중 정상회담이 G20 미중 정상회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발전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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