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노동자 차등임금 주장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의 대상으로 삼는 자유한국당을 "자멸(自滅)의 신호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황 대표의 취임 100일 소회로 '혁신'을 내세운 것을 두고 "과연 무엇이 혁신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최고회의모습 ⓒ 김선영 기자

이날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며 "황교안 대표의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첩첩산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입만 열면 '좌파 독재'니 하면서 선전 선동하는 것부터 중단하라.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좌파와 독재라는 이념적인 용어와 극단적인 용어 외에는 어떤 정교하고 깊이 있는 평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같은 말도 두번 정도하고 그만해야 공감을 얻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황 대표는 만인이 불평등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차별을 앞세우며 분열을 조장하는 당대표의 발언이 절망적"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황 대표가 '우리나라에 기여해 온 바가 없기 때문'이라고 "임금은 ‘노동의 대가’이지 국내 기여에 대한 대가가 아니다"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부터 공부하라"고 꼬집었다.

자당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을 적게 주게되면 한국 청년들 일자리만 더 줄어드는 결과 가져온다"면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경제 못한다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결국 외국인 최저임금 차별정책의 피해는 한국 청년들이 고스란히 보게 된다"며 "황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차별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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