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 김수만 기자] 20년 동안 홀로 생활해오던 50대 여성이 숨진 지 3개월만에 뒤늦게 발견됐다.

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한 주거지에서 A씨(59·여)가 방 안에서 천장을 바라보고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남동생 B씨(5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부민동의 통장 C씨는 '3개월 전부터 A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관할 주민센터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은 남동생 B씨가 주거지 창문을 뜯고 들어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약 20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부터 혼자 거주하고 있었고, 10년 전 딸이 세상을 떠나자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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