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대어를 잡았다. 지난 경기 패배로 주춤했던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를 손쉽게 꺾으며 타이틀샷의 후보로 급부상했다.

사진 = USA Today Sports

6월 23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세커스 웰네스 아레나 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4(이하 UFN 154)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과 헤나토 모이카노의 페더급 경기가 펼쳐졌다.

정찬성은 지난 2018년 11월 UFN 139에서 랭킹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종료 1초를 남기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에드가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은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정찬성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으나, 예기치 못한 패배로 정찬성은 랭킹 12위까지 추락하며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UFC가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와의 매치업을 추진하며, 또 다시 기회를 부여하였고 정찬성은 까다로운 상대인 모이카노를 쉽게 제압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헤나토 모이카노는 주짓수 기반의 파이터이지만 앞손 잽의 활용이 좋고, 민첩한 타격을 구사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분석되어왔다. 그런만큼 경기 전부터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1라운드 초반 모이카노의 특기인 오른손 잽이 나옴과 동시에 정찬성의 오른손 훅 카운터가 나왔다. 그대로 주저앉은 모이카노는 후속 파운딩에 그대로 무너졌다. 모이카노가 잽으로 타격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른속 훅카운터를 준비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였다. 랭킹 5위 모이카노를 58초만에 눕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항상 연습해온 펀치였다."며 오른속 훅 카운터 펀치가 준비해온 전략임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로서 정찬성은 페더급 탑텐 진입과 함께 타이틀샷의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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