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서울을 방문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후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일정 수행 차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 사실을 전하면서 비건 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쪽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방문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  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도훈 본부장 등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대북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이며 비건 대표와 미국 측 실무대표단이 이번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 외교를 재개하고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대화 재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건 대표가 북측과 판문점 등지에서 접촉할지도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