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G20 정상회의 뒤에 한국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번 아시아 순방기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가질지에 대해 "나는 다른 많은 사람과 만날 것이다. 그와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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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 기간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다른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이야기할지도 모른다"고 여운을 남겼다.

만나지는 않더라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의 발언은 최근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거나, 아니면 그의 방한에 앞서 서울에 도착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실무접촉을 가지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다른 방식의 북미정상 대화' 등을 북한과 구체적으로 협의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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