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는 모든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한국당에 힘을 실어 줄 뿐이다!”

[뉴스프리존 국회=최문봉 기자]

사진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심상정 의원(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정의당) 사진= 뉴스프리존

정의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 오늘 교섭단체 3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 오늘 본회의 등에 합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 교체를 위한 것에 불과했다. 정의당에게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이 벌어진 일이다.”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정의당은  “한국당이 끊임없이 요구해온 정개특위 위원장 교체만 결과로 남은 합의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을 오늘 본회의 표결에 부친다고는 하나 특위 위원장 중 한 자리는 수구세력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국회 정상화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일자리와 재해 추경을 위한 예결특위와 관련해서도 조율된 것이 없다. 심상정 교체만 남은 퇴행적 결과뿐이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의당은 “ 민주당에 개혁의 의지가 남아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한국당의 몸부림에 힘을 실어준 이 합의로 개혁은 다시 안개 속이다. 심상정 위원장 교체와 특위 연장이 선거제도와 사법 개혁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은 아니길 바란다. 민주당에게 개혁의 생각이 있다면 계획과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지난 27일 “저는 마지막 소임을 다 하고자 한다. 30일로 끝인 정개특위 임기 내에 제 손으로 선거제도 개혁안을 의결하겠다. 또 국회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연장이 결의된다면 무리하게 의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만일 연장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제가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이틀 내에 선거제도 개혁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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