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 다가올 남북한 통일 염두한 우리역사 말살정책

백두산 문화권의 역사문화적 주체 밝혀야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중국은 1980년대 이후  고대한민족의 역사를 동북공정 요하문명론을 통해 중국사로 바꾸어 놓고 한국사를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중국이 고구려를 중국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는 1983년에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변강역사지리연구중심이 설립된 이후 1998년 '고구려학술토론회'를 중국지린성 통화사범대학 연구소가 개최하면서 비롯되 2004년 인터넷에 연구내용을 공개하면서 한중간 외교문제로 대두되었다.
우리나라의 고구려사 연구재단의 발족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는 동북공정의 역사를 살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지난 해 9월 20일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국방위원장이 손을 잡고 백두산 천지에 올라 역사적 만남의 방점을 찍었다. 중국의 동북공정 의도는 이러한 한반도의 통일을 대비한 것이란 주장이 이번 국내최초 열린 "백두산의 역사문화적 귀속성 밝히는 학술대회"에서 제기되었다 /사진 청와대

지난 6.29일 동북아고대역사학회는 제 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국내 최초로 백두산의 문화역사적 귀속성을 밝히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요동~요서지역의 제천유적과 중국 백두산 공정의 극복''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중국이 백두산에 대한 동북공정을  대대적으로 펼친 이유를 근거로써 제시했다.

상고이래 백두산 일대 역사문화의 주체는 예맥족(한민족)임이 분명함에도 중국은 백두산공정을 통하여 백두산에 대한 종족적 주체를 만주족, 문화적 주체를 한족으로 바꾸어가기 시작했다.

학술회는 이문제를 중국이 언젠가는 다가올 남북한의 통일로 인한  "만주의 역사 문화적 귀속권과  간도 영토분쟁"을 염두한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술회는 "요동~요서의 제천문화는 강력한 근거"라고 소개하면서 세명의 발제자가 상세한 브리핑에 나서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석대 조법종교수가 중국 장백산문화론에서 거론하고 있는 "백두산신앙의 문제와 한계점"을 설명했고 연세대 하문식교수의 발제 "요동~한반도 서북부 일대에 분포하는  대형탁자식  고인돌 및 평양지역에서 발견된 돌돌림유적 등 제천유적들을 살폈으며 국제뇌교육종합대 정경희교수가 1990년대 중국에 의한 백두산 서편 일대에서
  발굴조사된 990년대 중국 측에   제천유제군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다.

동북아역사고대학회의 제1정기총회 학술대회 / 사진 동북아역사고대학회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최초로 백두산에 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의 허구를 근거로써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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