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구광모 회장만 패싱!

[구광모 LG그룹 회장@LG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불참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간담회에서 5대 그룹 중 LG그룹만 유일하게 총수가 아닌 전문 경영인인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약 4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려와 달리 중국과의 무역분쟁이나 반(反)화웨이 캠페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앞서 재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도 화웨이 제재 동참을 요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행사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광모 LG 회장을 제외했다는 말이 있다, 총수가 아닌 권영수 부회장을 초청한 것을 보면 전형적인 트럼프식 협상 방식 아니냐"며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구광모 회장 패싱으로 우회적으로 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LG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패싱과 관련해)사실이 아니다"며 "참석자들 사이에서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권영수 부회장은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를 3년간 역임했으며 LG유플러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로부터 4G LTE, 5G 이동통신 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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