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수동기자] 녹색환경협회(의장 임병진)는 (주)트레스웍스사(대표이사 홍석진)와 4일(목요일) 오전 11시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녹색환경협회'사무실에서, '생분해 봉투 무상공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은 우수한 물성과 다양한 기능,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이들 제품이 제공하는 일상의 편리함으로 '20세기의 선물'이라고 까지 불리어지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사용의 이면에는 난분해 특성에 따른 폐기물 문제, 소각 과정에서 유해물질의 배출 등 복잡하고 심각한 환경문제가 공존하고 있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세계적인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2016년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1위(자원순환사회연대 및 환경부 추산, 2015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연간 211억 390만개)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 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165㎡ 이상의 슈퍼마켓 등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및 판매가 4월 1일부터 전면 금지되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 점포 및 전통시장은 동 규제에서 제외되어 있으나 해당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규제 적용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따라 지자체는 물론 기업들은 종이봉투, 에코백 등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소비자들은 장바구니의 사용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나, 일회용 비닐봉투가 주는 편의성을 온전히 대체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인식하에 우리 생활속에서 실천적인 환경운동을 펼치기 위해 2019년 2월 출범한 '녹색환경협회'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근절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녹색환경협회는 이날 협약식과 함께 첫 환경운동 프로젝트로, 전통시장의 일회용 비닐봉투를 생분해성 봉투로 대체하기 위한 '전통시장의 생분해성 봉투 무상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봉투는 옥수수 등의 곡물을 주원료로 하며,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등과 같은 미생물에 의해 수개월 만에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우수성으로 일회용품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전통시장에서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일회용 봉투사용의 편의성과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협회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생분해 봉투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비닐봉투의 사용근절과 함께 생분해 봉투에 후원기업들을 명시함으로써 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 제고를, 소상공인에게는 무상의 생분해 봉투를 제공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서 생분해 봉투를 공급하는 ㈜트레스웍스의 홍석진 대표는, “환경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와 적합한 실천방안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면서 "녹색환경협회와 함께 전통시장의 생분해 봉투 무상공급 프로젝트의 적극적 동참과 동시에 더 새롭고 더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녹색환경협회 임병진 의장은 “환경부의 2030년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녹색환경협회는 일회용 비닐봉투 근절을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다"면서 "지자체 및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함께 전통시장 생분해봉투 무상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진 의장은 이 같이 밝힌 후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생분해 봉투 무상공급 프로젝트의 전국민 동참을 유도하고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켐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 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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