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지역에 수입산 톱밥배지 대체, 표고버섯배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경상권 지역에 수입산 톱밥배지를 대체하고 표고버섯배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문경시산림조합 표고버섯 배지센터가 들어섰다.

전국 배지센터는 현재 북부권은 여주, 남부권은 함양, 경상권은 문경에 들어서는 것이 3번째다.

문경시산림조합은 영순면 의곡리에 표고버섯배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배지센터는 2만4,000여㎡ 부지에 70여 억원을 들여 년간 150톤(60만봉)을 생산하는 규모로 건립됐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소기홍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박영서-고우현 도의원, 최종성 문경산림조합장과 각 시-군 회원 조합장, 각 기관단체장, 임업단체,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권 지역에서는 문경을 중심으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표고버섯을 주로 생산해 왔으나,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참나무 원목 부족 및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표고버섯 재배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배지센터가 준공됨으로써 원목에 비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좁은 공간에서 대량재배가 가능하고 표고버섯이 고소득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톱밥배지를 이용한 표고버섯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문경시산림조합은 우량 톱밥배지의 안정적 공급으로 생산성 증대를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와 표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팜 재배단지, 신품종재배단지, 임산물유통센터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원료공급부터 생산,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이 가능한 ‘표고버섯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산림분야 고교-대학 졸업 청년 100명에게 임대해 농촌지역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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