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포스터 (사진제공=로얄오페라단)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석주선생의 나라사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영웅적인 삶을 고스라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은 오는 8월 10일가 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임시정부수립과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을 올린다고 4일 밝혔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185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영남학계의 거유인 서산 김흥락(金興洛)을 사사하며 1911년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였으며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대통령)을 지냈다.

금번 공연은 경상북도 도정운영 기본 철학인 경북의 정체성, 즉, 웅도경북의 값진 유산인 호국 충절 위민사상과 선비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 ‘임청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청각은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규정하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이번 공연은 영화 전우치로 유명한 권오단이 대본을 썼으며, 오페라 및 뮤지컬 주역과 연출가인 이상민이 각색하여, 오페라 작곡의 선두주자인 이호준이 작곡했다.

이어 로얄오페라단 황해숙 단장을 비롯하여 이영기가 총감독을, 지휘는 임병욱, 연출은 이상민, 안무는 편봉화, 이상룡 역에는 테너 이광순 김충희가 맡는다.

한편 이 공연은 창작오페라축제 ‘웅도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 라는 연속기획 사업으로 로얄오페라단이 2010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의 하나이다.

2010년 ‘심산 김창숙’을 제작하여 2012년까지 서울, 대구, 안동, 상주, 성주 등에서 공연했으며, 2012년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을 조명한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을 제작 공연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도에는 영호남 문화교류 사업으로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일대기를 그린 ‘김락’이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국립영상물 기록보관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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