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유한국당 오전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 예결위원장은 한국당 몫으로 경선을 개최한다. 이 자리를 놓고 3선의 김재원, 황영철(기호순) 의원이 나섰다. 예결위원장은 여야 합의에 의해 한국당 몫으로 배정된 자리로, 한국당 단일 후보가 사실상 예결위원장이 된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황영철 의원(뒷자리)과 김제원 의원(앞)

지난해 김성태 전 원내대표 당시 황영철 의원을 20대 국회 후반기 구성 협의 당시 안상수 의원이 6개월, 황영철 의원이 1년 6개월 동안 예결위원장직을 수행하기로 했으나 황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유죄를 받으며 의원직 유지가 불확실해지자 경선을 통해 새롭게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황 의원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재원 의원은 “합의는 합의에 참여한 분들끼리 하는 것”이라며 “전 당시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당헌 당규에 따라 경선에 나가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구성 협의 당시 의총에서 추인된 사안이기에 원내지도부가 이를 뒤집는 결정을 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이 예결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하면 오전 10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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