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주지사· 국회의원·시장·시의장 및 시의원 등 23명 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 참석 등

[뉴스프리존,양구=김종용 기자] 양구군과 우호교류 및 계절근로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필리핀 딸락주 및 딸락시(市)의 우호교류단이 양 자치단체 간 농업교류를 비롯한 교류분야 협의를 위해 양구를 방문한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양구를 방문하는 우호교류단은 총 23명으로 수잔 얍(여) 딸락주지사를 단장으로 빅토르 얍(남) 국회의원, 마리아 크리스티나 앙헬레스(여) 딸락시장, 헤나로 멘도자(남) 딸락시의장(부시장), 크리스토퍼 델로스 레예스 씨를 비롯한 5명의 시의원 등이다.

우호교류단은 7일 양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8일(월) 오전 양구군의회를 방문해 의회 차원의 교류 및 협력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에 참석해 먼 타국에 와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딸락시 출신 계절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즐길 예정이다.

다음날인 9일(화)에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통일관 등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방문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을 견학하고, 오후에는 양구자연생태공원을 관람한 후 양구군청을 방문해 조인묵 군수를 만나 농업교류와 계절근로자 파견 사업, 문화교류 등 향후 양측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0일(수) 오전에는 양구명품관을 방문해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박수근미술관을 관람한 후 서울로 출발한다.

2018, 외국인 근로자 어울마당/ⓒ양구군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은 농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딸락시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고된 일상과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농가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이하 어울마당)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약 250명과 고용농가 120명, 조인묵 양구군수,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8일 오전 11시부터 남면 용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어울마당은 게임 등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육류와 음료 등 다양한 음식도 준비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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