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61년 만에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우정노동조합(이하 우정노조)이 당초 예정한대로 오는 9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우정사업본부 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이날 우정사업본부와 노조의 마지막 교섭이 결국 결렬됐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4차 조정회의에서 우정본부와 노조 측은 집배원 증원 등 쟁점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섰다. 우정노조는 최근 잇따른 집배원 사망사고 등이 과도한 노동강도에서 비롯된 만큼 인력을 늘리고 토요집배업무 폐지 등을 주장해 왔다. 우정본부는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점을 유지했다.

5일, 노조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부터 2시간 대의원회의를 열었으나 인력 충원 부분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 차례 열린 조정회의가 무산된 가운데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인력증원 규모와 근무시간 단축 등 핵심쟁점을 두고 여전히 의견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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