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제31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신임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은 5일 오전 부산 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해 참배하고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제31대 부산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한 김창룡 청장

신임 김창룡 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가야고등학교, 경찰대학(4기)을 졸업해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청 외사과장을 시작으로 충남 연기 경찰서장, 주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영사, 서울 은평서장,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남청 제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이번에 제31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수사구조개혁 등 경찰개혁 완수를 위해 국민들의 온전한 믿음과 지지를 얻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더 많은 성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경찰이 변화하고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가장 안전한 부산,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부산 경찰"을 강조하며 "우선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기본임무에 충실하고,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경찰 활동으로 범죄를 예방하며, 시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치안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경찰관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 ‘절차적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당당한 법 집행’"을 언급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쌓아 가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수사구조개혁 완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경감(6급)이하의 경찰관․행정관․주무관들로 구성된 ‘현장 활력 회의’를 활성화해 조직 내부의 부당한 관행을 일소하고, 건강하고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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