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박 특검을 협박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수사 개시 2년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지난달 말 장 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의한수,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 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7년 2월 박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당신 모**는 언제 따일지 몰라! 이 새*는 제가 꼭 응징합니다!”라며 위협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박 특검은 법원에 자택 주변에서의 집회와 시위 금지를 신청하는 한편 본인과 윤석열 수사팀장, 4명의 특검보 총 6명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또 인터넷 방송에 두 차례 출연해 박 특검과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지난 2017년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2년여의 검토 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제외한 거의 모든 혐의를 적용해 기소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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