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비상수송대책 마련 '시민 불편 최소화'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지하철노조가 9일 15시부터 진행하는 최종 교섭 결렬 시 10일 오전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8일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부산교통공사가 비상수송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청, 경찰청,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양산시 등 관계기관들은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 파업 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그 외 시간대는 운행 간격을 조정하여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하도록 해 파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파업에 따라 달라지는 열차 운행시간표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와 도시 철도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산시와 양산시는 주요 역사에 공무원을 배치,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고 교통방송, 교통정보 전광판 등을 통해 파업으로 달라지는 도시철도 운행상황을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만약에 파업이 장기화하고 도시철도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공무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택시부제 해제, 시내버스 배차 확대 및 전세버스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변성완 부시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시민들에게도 파업 기간 동안 가까운 거리 걷기, 버스․마을버스․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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