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으로 평가받는 불멸의 아이콘 체 게바라의 혁명 비하인드를 담은 실화로,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혁명의 시작과 끝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마스터피스 <체 게바라>가 6월 13일 개봉하여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체 게베라' 스틸사진1 /(제공=찬란)
'체 게베라' 스틸사진2 /(제공=찬란)
'체 게베라' 스틸사진3 /(제공=찬란)
'체 게베라' 스틸사진4 /(제공=찬란)
'체 게베라' 스틸사진5 /(제공=찬란)
'체 게베라' 스틸사진6 /(제공=찬란)

체 게바라: 1부 아르헨티나

1950년대,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는 군부 독재로 고통 받는 민중을 위해 쿠바로 향한다. 혁명을 위해 목숨을 건 게릴라전을 펼치던 체 게바라는 수도 아바나를 점령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산타클라라에서 최후의 작전을 감행하는데…

체 게바라: 2부 게릴라

혁명의 성공으로 쿠바에서의 모든 일이 끝났다고 판단한 체 게바라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 후 그는 볼리비아 혁명군의 지도자로 게릴라전을 펼치지만 부족한 자원과 외국인을 불신하는 국민들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와 마주하는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주연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가 체 게바라를 혁명의 주역으로 이끈 청년 시절의 특별한 여행담을 다뤘다면 베니치오 델 토로 배우의 <체 게바라>는 쿠바와 볼리비아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한 혁명 비하인드를 다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밝혀준다. 또한 <체 게바라: 1부 아르헨티나>는 그의 저서 [쿠바 혁명 전쟁의 기억]을 <체 게바라: 2부 게릴라>는 [체 게바라의 볼리비아 일기]를 원작으로 해 작품의 사실성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그 당시로 돌아간 듯한 생생함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옮겼다. 기존에 체 게바라를 다룬 영화가 혁명가로서의 영웅적인 모습만을 강조했다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체 게바라>는 혁명가, 군인, 의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투쟁에 어려움을 겪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담아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50년대와 60년대, 쿠바와 볼리비아 상류층과 하류층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가난한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체 게바라의 굳은 신념을 다시금 일깨워주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베니치오 델 토로×체 게바라의 역대급 만남으로 폭발적인 극찬을 받고 있는 <체 게바라>는 1부와 2부 상영으로 흥행이 쉽지는 않을 영화이지만 보기 드물게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과 촬영을 맡아 목숨을 건 투쟁의 순간을 생생히 담아내 놀라움을 자아내며, ‘시카리오’ 시리즈의 베니치오 델 토로 배우는 7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체 게바라로 완벽 변신하여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단 경험과상상의 류성 대표는 “영화의 전개는 느리고, 장면은 건조하다. 신파적인 과장도 없고, 화려한 액션이나 대규모 전투도 없다. 그러나 실제처럼 정확하고 리얼하다. 그래서일까 1부 마지막쯤엔 그렇게 가슴이 설레인다. 2부의 마지막쯤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초중반의 지루함을 견딜 가치가 충분하니까 꼭 보시길 권유하고 싶다. 특히 체를 연기한 베니치오 델 토로, 그는 원래 매력 있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지만, 체 게바라를 정말 잘 연기했다. 살아있는 체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본인의 감동을 전하며, ”진보 운동하는 분들, 예술인들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라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체 게베라' 포스터 /(제공=찬란)

그의 탄생일 하루 전인 6월 13일에 개봉한 <체 게바라>는 서울 대한극장, 파주 헤이리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다섯 개 극장에서 특별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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