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일본의 대한 수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에티오피아를 방문중인 10일 저녁 23:45부터 약 15분간(한국 시각)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 결과와 한반도 및 한일 관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일 관계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 29일부터 양 일간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기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되어 북미 실무협상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동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점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한미동맹의 발전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통화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투트랙 방침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 발전 의지를 견지해 왔음을 강조하고,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우리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 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바, 이는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및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또한, 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의 이번 조치 철회와 함께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일본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중인 강 장관은 통화에서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 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는 한일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일본의 이번 조치 철회와 함께 더는 상황이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하며, 폼페오 장관은 이해를 표명하였으며, 이와 관련 양 장관은 한미/한미일간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일본과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한 양 장관은 오는 1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개최 예정인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다시 만나 북핵문제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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