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카드사노동조합이 지난 4월 8일 합동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총파업을 15일 합동대의원대회를 통해 취소했다. 사진=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뉴스프리존=장효남 선임기자] 6개 카드사노동조합이 지난 합동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총파업을 합동대의원대회를 통해 취소했다. 이번 취소는 당국이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및 부가서비스 축소를 검토하는 등 상황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개 카드사노동조합이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갖고 상정된 총파업에 대한 취소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총파업 결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11월 카드사노동조합은 금융위원회의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에 반발해 금융위 및 청와대 앞 1인 시위와 천막 농성 등을 통해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설정을 위한 여전법 개정 및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를 요구했었다.

4월 8일에는 금융위 앞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의 돌입 여부에 대해 집행부에 위임했었다.

그런데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의원이 카드사노동조합의 요구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당국이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및 부가서비스 축소를 검토하자 총파업을 취소한 것이다.

노조는 향후 국회 및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전법 통과 및 정부 당국의 대응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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