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민 지배를 강하게 비판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23번째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국대 만해축전위원회는 평화대상을 수상한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등 4명을 '제23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화대상 수상자인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0년 한일 지식인 214명이 '병합조약은 원천무효'라고 선언한 공동성명 발표를 주도하는 등 식민 지배와 한일 간 화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아무리 작은 병원의 응급실에 가더라도 살아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故) 윤한덕 전 센터장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연극 연출가 임영웅 씨는 연극에 대한 사랑과 뚝심으로 반세기 동안 무대를 지키며 성공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등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문예대상 수상자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며 한국 비평 문학을 이끌어왔고, 만해 한용운의 삶과 문학을 깊이 있고 중후하게 다룬 평론으로 주목 받았다.

만해축전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자유·평화'라는 주제로 만해마을과 인제군 일원에서 열리며, 만해축전의 백미인 만해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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