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장관, "청소년기 인권보호와 여학생 체육 활성화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유은혜(왼쪽 세 번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경인고에서 여학생 탈의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교육부>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교육부는 2021년까지 전국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100%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6일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장관은 학교 탈의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들과 함께하는 체육 활동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마련된 간담회 시간을 통해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대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경인고등학교는 학생 인권과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 내 탈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9개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선도적으로 운영중이다.

현재 탈의시설을 갖춘 전국 중·고등학교는 65.2%(3,710개교)에 불과해 상당수의  학교들이 아직 탈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탈의시설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교육부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교육부는 우선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을 100% 확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교육부는 올해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 내 공간 부족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탈의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을를 위해 여학생 선호 신규 스포츠 종목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유은혜 장관은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도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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