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22일 열린 제213회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임시회가 제1차 본회의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 기간 진주시 사무의 위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진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갑수,정인후 의원과 자유한국당 강묘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발전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 위원회 윤갑수 의원.ⓒ정병기 기자

◈금산교 보강공사 및 제2금산교 건설 촉구  

진주시의회 도시환경 위원회 윤갑수 의원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산교 건설과 현 금산교 안전 보수공사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금의 금산교는 건설된 지 20년이 넘은 교량으로 안전진단 등급은 B등급입니다. 현재 통행량은 포화상태이며, 교량 진출입노선이 불편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실정입니다. 그 중 다리에서 강으로 차량이 쉽게 추락할 수 있는 약한 난간 구조로 보강공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진입하는 곳에 입체적이고, 안전한 자동차 진입과 보행자를 위한 보강공사를 해 주실 것과, 상평교와 같은 차량추락방지용 난간 펜스와, 진주교와 같은 보행자용 보도블럭 높이를 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며“이 공사와 더불어 차량 소통과 안전, 비상시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사도로 로서의 기능과 우편집중국 차량 소통, 보행자 안전, 자전거도로의 연결, 교통량 분산과 동북권 지역의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안전하고 튼튼한 제2금산교 건설을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진주시 의회 기획문화 위원회 정인후 의원.ⓒ정병기 기자

◈일본군 성노예 잊지 않겠습니다.

기획문화 위원회 정인후 의원은 자유와 평등, 인권의 도시 진주시를 다시 확인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는 일 중 하나인 일본군 성노예에 관한 정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은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2012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세웠고, 경남에서는 2004년에 하동군이 공원부지에 기림비를 세웠으며, 2013년 통영시가 시민문화회관 입구에, 2014년에는 거제시가 거제문화예술회관 앞에, 2015년에는 남해군이 공원부지에 소녀상을 세우는 등 인근 군.소도시에서 민.관이 협심하여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추모비를 세워 전국적으로 90여 곳,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소녀상이 세워지고 있고, 유엔의 모든 인권기구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거의 매년 전시 성폭력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되고 권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지금도 오만방자하게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범죄 인정과 책임을 회피하면서 새로운 세대에게 지난 식민지 시대에 대해 왜곡된 역사를 주입하고 있으면서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고,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에 모욕의 대못을 박고 있다”면서“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이 전부 돌아가신다고 이 문제가 결코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입니다. 진실을 외면한 역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책무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의회 도시환경 위원회 강묘영 의원.ⓒ정병기 기자

◈문화거리 운영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하여

도시환경 위원회 강묘영 의원은 문화거리 운영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해 제안을 했다.

강 의원은 “문화거리 조성 공사를 보면서 문화 예술의 도시인 진주에는 어떤 문화거리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진주시 홈페이지에는 관광명소 문화거리로서 남가람 문화거리, 골동품거리, 젊음의 광장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주시가 소개한 위의 문화거리에 과연 우리 지역민들이 공감하며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1년 중 대규모 특별기획 행사가 열리는 며칠간의 기간 외엔 어떠한 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가 없는 곳이 현재 진주시의 문화거리의 현주소입니다”고 밝혔다.

이어“가까운 미래에는 (구)진주역사 도시재생 프로젝트 계획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화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화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는 또 하나의 이름만 내세운 문화거리의 탄생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어떤 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 없는 문화거리가 된다면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문화정신이 없는 것과 같아 가슴 아픈 일이 될 것입니다”밝히고“현재 우리시에서 새로운 대학 문화를 형성하고 청년 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세대 간 지역 간 소통 및 참여 공간 형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볼래로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사업면적 10,856㎡, 사업비 2,440백만원을 투입하여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진주시 문화거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를 말하고자 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문화거리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정신이 살아있는 융성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문화거리의 확대와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문화거리 운영을 위한 책임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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