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북한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훈련 중단을 약속했으나, 한미 군사 연습을 문제 삼아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쌀 지원을 돌연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北)은'19-2' 연습이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거라고 압박했으며 미 국방부는 일상적인 연합훈련이라고 밝혔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갖고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쌀 5만톤을 WFP,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 안에 첫 화물선을 보낸다는 계획이었다.

이와관련, WFP가 북한과 실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북한 내부에 수령 거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 공식 입장을 확인 중에 있다.

그러나 북한이 반발하더라도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겠다는 것에 북한의 태도 변화는 한미 군사훈련을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 관계 개선과도 연계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에 '영변 플러스 알파'를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처음에 없던 아이디어를 갖고 오길 바란다"며, "미국도 조금 더 창의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최종적인 비핵화'에 대해 의견일치를 봐야하고, 영변 핵폐기라는 입구 뿐 아니라 폐기라는 최종 목표까지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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