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취소하는 국민, 일본 여행 추천하는 조선일보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일본 아베 총리의 수출제한 조치 후 '제2의 항일운동' 물결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포함, 생활 속에 녹아든 일제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자는 움직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의 공기가 돼줘야 할 (일부)언론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24일자 조선일보 여행 섹션 첫 페이지에는 <유아, 고령자, 장애인 위한 배리어 프리…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곳’으로>라는 제목으로 여행 전문 객원 기자의 기사가 전면에 배치됐다.

장애인의 해외여행 관련 기사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 ‘유후인’, ‘후쿠오카 호텔’, ‘일본 규수 국립 박물관’ 등 일본 관광지가 소개됐다. 심지어 여행 섹션에서 특정 여행사가 제공하는 일본 여행 상품을 기사로 상세히 보도해주고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독자들은 "정신 나갔다"는 반응이다. 일제 불매 운동과 함께 조선일보 불매 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조선일보 폐간과 TV조선 설립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다. 7월 25일 오후 7시 24분 현재 ‘조선일보 폐간과 TV조선 설립허가 취소 청원’에는 18만 명이 넘게 동참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일부 언론의 행보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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