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호우로 인한 폭우는 27일 오전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가운데 4일 동안 중부지방에 쏟아진 호우로 피해가 생기지고 있으며 28일 밤까지 50~100㎜ 이상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호우로 중부지역은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와 달리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30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면서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석축이 무너지고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9가구 14명의 마을 주민들이 주변 시설도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장맛비로 서울과 인천, 강원 등 4곳에서 담장이 무너졌고 서울 용산과 경기도 가평,안산 등 수도권의 주택 3채가 침수됐다. 여기에다 내장산과 지리산,설악산 등 국립공원 6곳의 120여개 탐방로와 청계천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원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편도 결항됐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북 순창, 정읍에 호우 경보, 전북 전주와 김제, 경남 함양, 거창, 합천 등에 호우 주의보 등 전북과 경남 내륙 일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내장산을 비롯해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6곳의 121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최대 시간 당 67㎜의 폭우가 쏟아지고, 109㎜의 누적강수량을 보이는 강한 장마 전선을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계속된 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9세대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별로 서울 청계천도 광화문 시작점에서 왕십리 인근 황학교까지 전날 오후4시부터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어 경기 가평·안산 등에서 주택 3가구가 한때 침수 피해를 입었다. 충북과 충남에선 농작물 23.4ha가 물에 잠겼다. 서울 강남과 인천 연수구, 강원 횡성 등에선 전날 석축과 담장이 붕괴돼 긴급히 복구 조치됐다. 경기 광주에선 석축이 추가 붕괴가 우려돼 인근 모텔에 머물러 있던 투숙객들이 대피했다. 이재민 등 피해 주민에게 구호지원기관을 통해 구호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울산 북구 정자 31.9도, 울산공단 30.7도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7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지역은 창녕 28.7도, 함안 28.6도, 밀양 28.5, 양산 28.2도, 합천 27.4도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는 시도별로 응급·취사 구호세트 1만7495개를 확보하고, 위험지역의 야영객과 피서객에 대해 사전에 대피해 줄 것을 안내하고 급경사지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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