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행보에도 무게감 실릴 전망

손성돈 음악감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여름공연 'TIMELESS Summer Concer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공연 첫날인 지난달 24일에 음악감독 손성돈이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을 영화속 세계로 안내하는 클래식 공연을 펼치며 뮤지컬 배우 소냐의 파워플한 보컬이 더해진 Memory, Fame 등으로 절정의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날 25일에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정다희, 드림 뮤지컬 앙상블이 유명 뮤지컬의 감동을 하나로 엮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26일에는 가수 린, 가수 김용진 등이 공연을 했다.

공항을 찾았다가 이번 공연을 보게 됐다는 이모씨(51세)에 따르면 "우리가 어렸을때 봤던 E.T라는 영화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모습이 떠오를만큼 공항에서 이런 영화의 OST를 들으니 너무 가슴벅찬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첫날 공연을 이끈 손성돈 지휘자는 "이번공연은 인청공사 창사 20주년과 섬머 콘서트 오프닝을  성대하게 시작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아주 고민을 했으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 문화예술국과 음악감독이 긴밀히 협조하고 의논해 함께 만든 무대"라며, "단순히 영화음악의 무대가 아닌 존윌리엄스의 곡들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한국영화, 째즈. 탱고, 클래식이 연주시간과 영상, 무대가 어울려진 아주 멋진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연중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인천공항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펼치는 시즌별 정기공연을 비롯해 1년 365일 상설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신진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개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작가의 예술작품 전시를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항을 찾은 여행객과 지역주민, 공항직원 등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문화예술공항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손성돈 지휘자의 행보에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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