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은 기자]= “(아베를 비롯한)일본 극우들은 ‘국민에게 주권이 있다니,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말을 해요, 평화헌법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고 말을 하는 거예요. 그 봉건적 시대로 되돌아가자는 거예요. 이게 우리로선 상상도 안가는 얘기잖아요? 도저히? 걔네가 주장하는 게 그거에요. 실제로 믿고 있고 종교적이고 봉건적이고 주술적이에요. 망상적이고. 우리 눈으로 보자면 멍청하기 짝이 없는 19세기 말 정도 얘기를 실제로 하는 거예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일본의 ‘떼쓰기식’ 경제도발과 관련, “이걸 잘 대응하고 넘기면 한일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71회>에서 “우리는 100여년전(구한말)의 한국이 아니니까. 잘못 걸린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우선 “일본 극우들(특히, 아베 총리가 속한 일본회의)은 ‘국민에게 주권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다. 평화헌법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고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일본회의는 1997년 창립된 일본 최대 극우 단체이며, 아베 총리는 결성 멤버다. 현재 일본 전체 국회의원 중에 약 300명, 40% 정도가 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들어가 있다. 아베 내각의 거의 80% 이상이 현재까지도 일본회의 출신들이 장악했다.

그러면서 “(일본 극우들은) 그 봉건적 시대(메이지 시대, 19세기 후반)로 되돌아가는 거다. 이게 우리로선 도저히 상상도 안가는 얘기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그러하다. 실제로 믿고 있고, 종교적이고 봉건적이고 주술적이고 망상적”이라며 “우리 눈으로 보자면 멍청하기 짝이 없는 19세기 말 정도 얘기를 실제로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본회의는 1997년 창립된 일본 최대 극우 단체이며, 아베 총리는 결성 멤버다. 현재 일본 전체 국회의원 중에 약 300명, 40% 정도가 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들어가 있고 지방 의원만 해도 약 1,600명이 넘게 가입했다. 아베 내각의 거의 80% 이상이 현재까지도 일본회의 출신들이 장악했다.

일본회의는 천황제 부활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촉구하고 재일동포 등 외국인 참정권을 반대하는 등 일본 극우세력의 총본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총수는 “양복 입고 현대인처럼 보여서 그렇지. 그들끼리 모여서 주장하는 걸 보면, 이거 진짜야?(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리도 점도 보고 사주도 보려는 마음이 한 구석에 있고, (그런 것에)기대고 싶은 주술적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마음의 일부다. 그런데 그게 전체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양복을 입고 집권해버린 것”이라며 일본 극우들이 19세기 말 사고에 꽉 갇혀 있음을 강조했다.

일본회의는 천황제 부활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촉구하고 재일동포 등 외국인 참정권을 반대하는 등 일본 극우세력의 총본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합리적 이성이나 민주적 시스템이나 이런 걸 믿기 시작했고, 그래서 촛불 들고 ‘대통령 꺼져’ 이런 거 하지 않았나. (이건)당연한 문명의 진보이고, 거기 도달했다”며 한국 국민들은 문명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언급한 뒤, 일본 극우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일갈했다.

“얘들(일본 극우들)은 다시(백수십년 전으로)돌아가자는 거야. 자꾸. 걔네가 정권을 잡고 있는 거예요. 망해가고 있는 거예요. 다행인거야. 아베가 이래 가지고! 그런 애들이 20년 가까이 집권하고 있는 것이고, 헌법을 되돌려야겠다고 하는 시점이 와서 한국을 때린 거예요”

그는 “그런데 우리는 100년 전 한국이 아니니까, 잘못 걸린 거다. 그래서 이번(경제도발)을 잘 대응하고 넘기면, 한일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이날 방송에서 ‘반민특위의 법정은 내년 총선’이라고 했던 점을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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