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들어 가짜뉴스 왜곡보도 등에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언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당에 불리한 가짜뉴스 또는 왜곡보도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언론에 대한 지나친 공세로 언론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가짜뉴스를 차단하겠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먼저 전직 언론인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언론인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길환영 전 KBS 사장을 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에 임명한 후 이순임 전 MBC 공정노조위원장을 미디어특위 위원에 임명했다. 여기에 황교안 대표의 언론 홍보 특보에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임명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최근 KBS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면서 자당의 횃불 모양 로고를 같은 화면에 삽입해 방송할 것으로 놓고 강하게 반발하며 KBS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등 KBS 수신료 납부 거부를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KBS 앵커 출신인 민경욱 의원도 지난달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KBS가 편파·왜곡 보도를 멈추는 그 날까지 수신료 거부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도 자당에 비판적인 일부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며 기사에 대한 고소·고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우호적인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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