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이명수 기자] 응징언론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대표가 보수단체 집회에서 주최측과 충돌하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 8월 8일 오전 11시 35분 경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이끄는 ‘친일 시위대’가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회견을'을 열었다. ⓒ 이명수 기자

서울의 소리, 백 대표는 8일 오전 11시30분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모습을 보이자 주 대표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것.

엄마부대는 주 대표를 중심으로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불거진 범국민적인 반일, 일제 불매운동을 비판하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취지의 집회다. 엄마부대는 이날 소녀상 앞에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는 엄마부대 주 대표와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서로가 엉키는 도중 백 대표가 주 대표를 밀치면서 인근 경찰에 폭행 혐의로 연행됐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 1일 이곳에서 '친일집회'를 열었으며, 6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오천도씨도 이자리에서 집회 현장에 나와 이들의 기자회견을 매국 행위라고 꼬집으며 "너희가 진정한 보수가 맞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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