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 인근지역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뉴스프리존,광양=이동구 선임기자]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5일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발생(50대 남성, 여수 거주)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이 환자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으로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증상이 악화되어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지난 8일 사망자의 병원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상처난 피부가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있는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 가열 처리해야하며, 어패류 생식을 삼가야 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현란 감염병관리팀장은 “작년 지역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였다”며, “광양시 해수온도가 20℃ 이상(망덕, 광영, 초남 해수 기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여수, 고흥, 하동 일부의 해수에서도 지속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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