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국의 총알받이 되지 말라
– 미,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내 배치 희망
– 아시아 최대 불안정 요소
– 사드 보다 심각
– 중러의 직간접적 적국
– 한일, 냉정 유지해야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희망한다. 이는 아시아 최대 불안정 요소이다. 명확한 공격용 무기인 중거리 미사일 배치는 한국 내 사드 배치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미국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받아들이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직간접적인 적국이다.

미국의 대중국 공격은 함께 번영을 만들어 내는 아시아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이자 미국이 자신의 전략적 위기감을 아시아 국가간 대립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반드시 다 함께 이를 막아 내고 지역 안보 현황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한일 양국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중러 미사일의 집중 목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대아시아 압박 정책의 총알받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미국은 더 이상 압도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중국은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은 국방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다. 미국은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싸움을 시작해서는 안된다.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기를 바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환구시보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아행 기사

社评:美欲部署中导毁亚洲,盟国莫做炮灰

사설: 중거리 미사일로 아시아를 파괴하려는 미국, 동맹국이 총알받이는 되지 말아야

 2019-08-05 08:15 环球时报 2019-08-05 08:15 환구시보

美国国防部长埃斯珀说,他希望在亚洲部署美国的陆基中程常规导弹。如果美国真这么做,肯定会引起这个地区十分激烈的军备竞赛。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국 지상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내 배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정말 이렇게 한다면 이 지역에서 매우 격렬한 군비 경쟁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美国如此贪婪地追求绝对、全面的军事优势,以此巩固它的超级霸权。为此它不接受任何相对的实力平衡。美国的这种固执和霸道已经成为亚洲不稳定的头号源头。

미국은 자신의 수퍼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처럼 탐욕스러울 정도로 절대적이고 전면적인 군사우위를 갖고자 하며, 이를 위해 상대방이 누구든 실력이 균형을 이루는 것을 거부한다. 미국의 이러한 고집과 횡포는 이미 아시아 최대 불안정 요소이다.

世界上没有哪个国家敢于主动攻击美国,因为那只能是自杀式攻击。美国有能力开展压倒性报复,足以制止任何国家行为体对美实施军事进攻和讹诈。只有非国家行为体才是美国吓不倒的,因为他们不怕同归于尽。

전세계 어느 국가도 미국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자살 공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모든 국가 행위주체의 대미 군사 공격과 위협을 저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방적인 보복을 할 능력이 있다. 단지 다 같이 죽자고 덤비는 비국가 행위주체만이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美国在亚洲部署中程导弹将是最为严重的打破现状,除了无可避免的军备竞赛,还很有可能引发地缘政治震荡。这比在韩国部署萨德系统所造成的冲击要严重得多,因为中程导弹都是明确无误的进攻性武器。无论哪个国家接受美国部署中程导弹,都是与中俄两国直接或间接为敌,是战略上的引火烧身。

미국의 아시아 내 중거리 미사일 배치는 현 정국을 가장 심각하게 파괴시킬 것이며, 피할레야 피할 수 없는 군비 경쟁 이외에도 지정학적으로 큰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매우 명확한 공격성 무기인 중거리 미사일 배치는 한국 내 사드 배치로 인한 충격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받아들이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직간접적인 적국이며 스스로 재앙을 초래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不难想见,美国将主攻日本和韩国,要求它们接受部署中程导弹。但同中俄对立,与当年欧洲国家和苏联及华约对立相比,日韩将承受的综合风险要大得多。中国是这两个国家最重要的贸易伙伴之一,帮着美国威胁中俄,中俄联合报复对它们国家利益造成的损失不会比美国向它们施压所造成的损失小。

미국이 일본과 한국을 주요 대상으로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요구할 것이라는 점은 쉽사리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소 대립, 유럽국가와 소련 및 바르샤바조약기구가 대립하던 시절에 비해 한일 양국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가 훨씬 크다. 중국은 한일 양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미국에 협조해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할 경우 중러 양국이 이들 국가 이익에 보복함으로써 초래되는 손실은 미국의 압력으로 인한 손실 보다 적을 리가 없다.

亚洲是当今世界发展最快的地区,而且虽然亚洲国家的关系比较复杂,但它们实际上构成了相互借力和彼此推动的利益关系,其中中国现阶段处在这个体系的中心位置。华盛顿要打击中国,实际上想要冲垮的是这个制造繁荣的体系,为此它会不惜出狠招,把它的战略危机感转化成亚洲国家的彼此对抗。

아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국가간 관계가 비교적 복잡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서로 힘을 주고 받으며 서로 밀어주는 이익관계이다. 중국이 현 단계에서는 이 체제의 중심이다. 따라서 워싱턴의 대중국 공격은 실질적으로는 번영을 만들어내는 이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이를 위해 미국은 자신의 전략적 위기감을 아시아 국가간 대항으로 전환시킬 강경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亚洲国家必须集体抵制美国在这一地区制造新的危机,共同在这个地区维系大的安全现状,防止美国向这里输入极端军备竞赛,把大国博弈变成亚洲的地缘政治主线,逼迫所有国家选边站。

미국이 아시아에서 새로운 위기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아시아 국가들은 반드시 다 함께 이를 막아 내고 지역 안보 현황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의 아시아 내 극단적인 군비 경쟁으로 강대국간 힘 겨루기가 아시아 정세의 주축이 되어 모든 국가들이 어느 한 편에 서야만 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日韩尤其要保持清醒,这两个国家的利益实现方式已经随着亚洲的强劲发展多元化了,美国对它们来说已经成为不了足以碾压其他方向利益来源的绝对源头。目前两国同中俄都保持了大体的和睦关系,经济合作不断扩大,这两个国家如果跟着美国跑回冷战格局,将是它们国家利益的噩梦。

특히 한일 양국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한일 양국의 이익은 아시아의 힘찬 도약과 함께 다원화되었다. 미국은 더 이상 한일 양국이 다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압도할 수 있을 정도로 이익을 가져다 주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현재 한일과 중러는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협력도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한일 양국이 미국을 따라 냉전 국면에 뛰어든다면 한국과 일본의 국가이익은 악몽과도 같게 될 것이다.

美国必须接受中国等亚洲国家的崛起,用高质量的多边共同安全观代替霸权主义的单边绝对安全观。它不要逼中俄和广大亚洲国家,事实上我们不认为如果华盛顿一意孤行,它就真能够将亚洲盟友拉到其对付中俄的战车上。它的亚洲盟友普遍希望能够同时保持与中美的关系,不希望选边站。美国逼中俄,同时也相当于逼它自己。

미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굴기를 받아들여야 하며, 수준 높고 다변화된 공동의 안보관으로 패권주의적이고 일방적이며 절대적인 안보관을 대체해야만 한다. 미국이 중러와 수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압박해서는 안되지만, 사실 워싱턴이 강행한다 하더라도 아시아 동맹국들을 정말로 중러의 대척점에 세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동맹국인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중국 및 미국과의 관계도 동시에 유지하기를 바라지 어느 한 편에 서고 싶어하지 않는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는 것은 자신을 압박하는 것이다.

中国的经济实力能够支持比现在大得多的国防预算,美国不要开启一条新的双输战线,让亚洲军备竞赛像当年欧洲一样失去控制。那样的结果只能是逼中国建立一个超级武器库,它肯定不符合美国的长远利益。

중국은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은 국방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다. 미국은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싸움을 시작해서는 안된다. 과거 유럽처럼 아시아 군비 경쟁이 통제력을 상실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러한 결과는 중국이 대규모 무기고를 건설하도록 압박할 뿐이며 이는 미국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을 것이다.

想想看,如果中俄把大量导弹部署到拉丁美洲去,那么将会发生什么?美国的陆基中程导弹向亚洲部署,会引发相似的连锁震荡。相信中俄会加强战略协作,携手对抗美国的这一计划。希望日韩高度清醒,不要成为中俄导弹密集瞄准的目标,不要充当美国咄咄逼人亚洲政策的炮灰。

생각해보라. 중국과 러시아가 라틴아메리카에 대량의 미사일을 배치하면 어떤 일이 생기겠는가? 미국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이 아시아에 배치되면 이와 유사한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것이다. 중러 전략적 협력이 강화되어 미국에 공동 대응할 것이다. 따라서 한일 양국은 고도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여 중러 미사일의 집중 목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대아시아 압박 정책의 총알받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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