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과 창의성의 공존 열린 연극제 개판

아틀리에 스토리의 넌버벌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면서>는 남, 여 주인공의 일상을 통하여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좌절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진정성 있는 몸짓언어와 코믹적인 반전 효과로 그려내고 있다.
2016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암담하기만 하다. 최저시급, 비정규직, 파견근무, 열정 페이, 20대 희망퇴직 등등. 취업은 어렵고, 어렵사리 취직했다 하더라도 비정규직이거나 열정 페이로 노동력을 착취당하기 쉽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인건비는 여전히 너무 낮아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차기만 하다.  
하지만 힘겹고 어려운 세상은 늘 존재했었고 그 삶을 살아내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와의 사랑을 꿈꾼다.

이번 제7회 페스티벌 "개판"에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 입성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주연배우의 연습 중 부상에 이은 교체라는 악재를 딛고 무사히 일주일간의 공연을 치러 내어 관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 작품은 오랜 연구와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 2월 경기 부천시 소재 신비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3월에 성동구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두잉에서 관객들과 조우한 바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애담을 마임과 광대극을 통해 풀어낸 이 작품은 이규동(작/연출)과 홍건모(프로듀서) 두 십년지기 동료의 합작품이다.

아틀리에 스토리는 이후 연극 맞장(홍건모 작/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9월 세우아트센터, 으랏차차 세우다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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