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해고노동자 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위원 2019년 7월 1일 영남대의료원 13층 70M 고공 올라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공농성 47일째

본관 13층 옥상 70M 고공 농성 연대 투쟁하는 병원로비 농성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지존=문해청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영남대의료원지부(지부장 김진경)는 16일 찜통더위에 70M 고공농성 2명 해고노동자(송영숙, 박문진) 투쟁을 위해서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 진보연대대경연합(의장 백현국) 연대를 통해 출퇴근 병원직원, 환자, 보호자에게 노동조합 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선전전을 펼쳤다.

다음은 국민건강권쟁취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지부장 김진경 / 이하 노조지부)의 대 시민 선전전을 위한 공식홍보내용이다.

해고자원직복직 고공농성 / 사진 = 문해청 기자

노조지부는 환자, 보호자와 함께합니다하며 노동조합이 이루어낸 의료민주화와 의료개혁의 내용을 소개했다.

▷보호자침대 설치 ▷환자권리확보로 설명 받을 권리, 충분한 진료, 환자휴게실 설치 ▷수술실, 보호자대기실에 수술위치진행표시기 설치 ▷CT등 필수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 적용 ▷건강보험적용기간 확대(180일→365일) ▷병실TV무료설치 및 병실시계 부착 ▷병원 내 폭행금지 ▷노동조합 주관 환자, 보호자 위안행사 경비지원 ▷대구 · 경북지역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료지원 ▷예방접종 · 산전진찰 · 자궁암검사 등 예방의료에 건강보험 적용 ▷의료혜택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비 감면 ▷환자, 보호자 무료주차 ▷경차주차료 50% 감면 ▷2004년 본임 부담 상한제(6개월 300만원) 실시 ▷2005년 1월 MRI 건강보험 적용 ▷2005년 9월 암환자 병원비 건강보험 적용 확대 ▷2006년 만5세 이하 어린이 입원 본인 부담금 면제 ▷2006년 6월 환자식사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 ▷2006년 7월 PET-CT 건강보험 적용 시행 ▷2007년 상급병실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시행 ▷2008년 건강보험 보장성 80% 확대 합의 등이다.

노조지부는 2005년 무상의료운동을 진행하며 ‘암부터 무상의료’ ‘모든 병원비에 건강보험 적용’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폐지’ 등을 여론화했다. 그리고 암환자 본임 부담률 5%, 선택진료비 폐지, 2·3인실 건강보험 적용 등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입원환자에게 간병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전국병동에서 운영되는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영남대병원 경영진 악질노무담당은 2006년 노조지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조지부파업을 계획적으로 유도했고 노조지부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 폭력사태를 유발했다. 그리고 노조지부 간부를 고소 · 고발 · 징계해고 했다.

이 당시 노조파괴 전문용역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통해 노조지부를 탄압하면서 950명 조합원이 70명으로 격감했다. 이런 사실도 영남대병원이 고용한 창조컨설팅이란 노조파괴 전문 괴물 회사에 의한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전국의 악질사업체 악질사업주는 악명 높은 노조파괴 위탁회사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앞장세워 14곳 노조를 불법으로 파괴했다. 결국 창조컨설팅은 사업체 인허가 취소되었고 국회 국정조사 후에 심*두 대표가 구속되었다.

그러나 그 당시 노조파괴를 음모하고 실제로 노조지부를 파괴하며 가담했던 영남대병원 경영진 악질노무담당 및 창조컨설팅을 앞장 세웠던 영남대병원장 등은 13년째 그 누구도 아무런 응답도 없고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누군가 “노동자의 해고는 죽음이다” 했다. 그럼에도 영남대병원 경영진의 비도덕적 비양심적 노동인권 인간생명 말살의 양두구육 과거를 살펴보면 영남대의료원노조지부가 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노조지부 부지부장 송영숙과 지도위원 박문진은 해고노동자가 되었고 환경파괴범죄 이명박 정권이 바뀌고 노동탄압범죄 박근혜 친일적폐정권도 촛불항쟁으로 또 다시 바뀌었다.

그런 기간에도 해고노동자로 살아가던 송영숙 간호사, 박문진 간호사는 각종 집회참가, 기자회견, 피켓팅, 병원로비농성, 천막농성, 단식, 삭발, 3보 1배, 3천배 등 13년 해고기간 동안 실천하지 않은 투쟁이 없었다.

그런 중 7월 1일부터 노조지부 간호사 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위원은 마지막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는 영남대병원 경영진이 보건의료인으로 도덕적 양심적 인간존중 생명존중 선의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메아리이다.

이제 과거 부당한 노사적폐 해소를 호소하며 영남대병원 응급실 13층 옥상 70M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47일 되었다.

노조파귀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하라 / 사진 = 문해청 기자
퇴근 시간 병원 본관 입구 1인 시위 영남대의료원노조지부장 김진경 / 사진 = 문해청 기자
본관 응급실 13층 옥상 70M 고공농성 꼭대기 펄럭이는 현수막 / 사진 = 문해청 기자
퇴근 시간 병원 본관 입구 1인 시위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박희은 사무처장 / 사진 = 문해청 기자
70M 고공 농성 노조탄압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 사진 = 문해청 기자
노조탈퇴 원천무효 / 사진 = 문해청 기자
살기위해 70M 고공 농성에 올랐다 / 사진 = 문해청 기자
지금 당장 해고자원직복직 / 사진 = 문해청 기자

노조지부 간호사는 이구동성으로 13층 옥상 70M 고공 농성 돌입하며 심신건강 위험과 자연재해 위협을 무릅쓰고 투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노동조합도 살리고 노동자 삶도 노동인권도 다시 살리기 위해서...“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제 영남대병원 병원장, 경영진은 지옥 불덩이 찜통더위에 살신성인 간호사 송영숙 부지부장, 박문진 지도위원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응답해야 한다. 만일 병원장 경영진 오만이 과거 노동적폐를 자성하고 화해하지 않고 회피한다면 영남대병원은 지역사회의 시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심판을 당할 것이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노의학 국장은 지금 13년 지난 현재까지 영남대병원 경영진 악질노무 및 창조컨설팅을 고용했던 병원장이 군림하는 2007년처럼 전근대적 노무관리, 구태 노사관계 현재진행형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영남대병원은 보건의료관련 상당한 불신을 지역사회의 시민에게 줄 수밖에 없다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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