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진압 3종 세트: 무경, 공안, 해방군

시진핑의 진압 3종 세트: 무경, 공안, 해방군
– 6.4 톈안먼에도 무경 투입
– 무경 선전에 집결
– 무경은 해방군과 공안 중간 성격
– 《기본법》에 따라 개입 가능

8월 17일 타이완 야후 포털에 진보적 언론매체인 상보(上報)의 기사가 올라왔다.

국제사회는 1989년 6.4 톈안먼의 피비린내 나는 진압이 홍콩에서 재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정부가 이미 홍콩 변경지역으로 부대를 집결시켰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 또한 웨이보(微博)를 통해 무경 차량 행렬이 이미 선전(深圳)에 집결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경(武警)’은 1982년 성립된 국가 군대조직 중 하나로 중앙군사위원회가 무경총부를 통해 지휘한다. 무경부대의 무관은 현역군인으로 해방군에 속하지는 않지만 전시에 해방군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해방군에 편재되어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

1989년 6.4 사건 당시 베이징 당국은 무경과 해방군을 파견하여 공안과 협력하도록 하였다. 6.4 사건으로 중국 정부는 국내 안보 지출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도심 항의 진압에 있어 무경의 권한을 확대했다.

홍콩이 미국으로 ‘기울어져’ 미국의 대중국 억제책의 교두보가 된다면, 혹은 홍콩이 심각한 정치 불안으로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해 무정부 상태에 빠져 민생이 도탄에 빠진다면, 극단분자들의 무장 폭동으로 실질적인 정권이 수립된다면, 베이징 정부 혹은 해방군은 홍콩 정국에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다.

《기본법》 제18조에 따르면‘홍콩에서 홍콩특구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국가 통일 혹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동란이 발생할 경우,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특구가 긴급상태에 진입했음을 선포할 권리가 있으며, 중앙인민정부는 전국에서 시행되는 관련 법률을 홍콩에서 시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진보적 언론매체인 상보의 기사를 번역한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아행]

【香港反送中】習近平鎮壓3寶 武警、公安、解放軍大解密

[홍콩 범죄인 송환] 시진핑의 진압 3종 세트: 무경, 공안, 해방군의 비밀을 밝히다

上報 國際中心 2019年8月17日 上午11:01 / 2019년 8월 17일 오전 11:01

香港反送中運動自6月延燒至今,國際社會擔憂1989年的六四天安門的血腥鎮壓將在香港重演。美國總統川普(Donald Trump)甚至在推特表示,美方已經收到情報,稱中國政府正調動部隊在香港邊境集結;中國官媒《人民日報》也在微博公布,武警車隊已在深圳集結。[기사 바로가기: https://bit.ly/2TKbfht]

홍콩 범죄인 송환 반대 운동이 6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1989년 6.4 톈안먼의 피비린내 나는 진압이 홍콩에서 재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정부가 이미 홍콩 변경지역으로 부대를 집결시켰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 또한 웨이보(微博)를 통해 무경 차량 행렬이 이미 선전(深圳)에 집결해 있다고 밝혔다.

風聲鶴唳、風雨欲來的氛圍之下,中國武力鎮壓香港已被傳得沸沸揚揚。而中國「武警」屬於何種性質的武裝力量,與公安、解放軍有何區別,過去曾扮演的角色為何?在何種條件下,武警或其他部隊會介入香港局勢?

위험으로 가득 찬 일촉즉발의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홍콩 무력 진압은 이미 떠들썩하게 알려졌다. 그렇다면 중국의 ‘무경(武警)’은 어떤 성격의 군사력이고 공안 및 해방군과는 무슨 차이가 있으며 과거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어떤 상황에서 무경 혹은 다른 부대들이 홍콩 정세에 개입할까?

武警部隊中的武官是現役軍人,但不隸屬於解放軍。(湯森路透)무경부대의 무관은 현역군인이지만 해방군 소속은 아니다. (톰슨 로이터, TRI)

《香港01》報導,中國人民武裝警察部隊(簡稱武警、武警部隊)1982年6月依《中華人民共和國人民武裝警察法》成立,是國家武裝力量的組成部分之一,由中央軍事委員會透過武警總部領導。

《홍콩01(香港01)》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中國人民武裝警察部隊, 약칭 무경 혹은 무경부대)는 1982년 《중화인민공화국 인민무장경찰법(中華人民共和國人民武裝警察法)》에 따라 성립된 국가 군대조직 중의 하나로 중앙군사위원회(中央軍事委員會)가 무경총부(武警總部)를 통해 지휘한다.

武警部隊中的武官是現役軍人,平時主要負責執勤、處理突發事件、反恐怖、參加和支援國家經濟建設等任務,戰時配合解放軍進行防衛作戰,以維護國家政治安全和社會穩定。

무경부대의 무관은 현역군인으로 평소에는 임무수행, 돌발사건 처리, 반테러, 국가 경제 건설 참여 및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전시에는 해방군의 방위작전에 협조해 국가의 정치적 안전과 사회 안전을 수호한다.

香港反送中運動情勢升級,港府屢次出動鎮暴警察對付示威行動。(湯森路透)홍콩의 범죄인 송환 반대 운동이 고조되면서 홍콩 정부는 여러 차례 진압경찰을 출동시켜 시위대에 대응했다. (톰슨 로이터, TRI)

「武警」不屬於解放軍 戰時仍可能上陣

해방군 소속이 아닌 ‘무경’, 전시 투입 가능

武警像是介於解放軍和公安之間的武裝力量,與解放軍一樣完全實行軍事化管理,公安則屬於機關事業編制,而武警亦不屬於解放軍,只有在戰時解放軍人手不足時,武警才有可能被編入解放軍中上陣。

무경은 해방군과 공안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군사력으로 해방군처럼 완벽하게 군대식으로 관리하지만 공안은 기관의 사업으로 편재되어 있다. 무경은 해방군에 속하지는 않지만 전시에 해방군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해방군에 편재되어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

一般來說,武警常與公安合作,當公安需要強大的武裝力量處理內部事務時,如緝毒或打擊恐怖主義等,但又不至於需要「大陣仗」直接調用軍隊鎮壓時,就會出動武警。報導稱,目前武警部隊轄內衛、機動、海警三大總隊,成為受中國中央政府、軍委直接領導、管理、指揮的中國重要武裝力量。

일반적으로 무경은 대체로 공안과 협력한다. 마약 단속이나 테러리스트 공격 등 공안 내 사무 처리에서 있어 강력한 무력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전투’로 군대를 직접 동원해 진압할 필요까지는 없는 경우 무경이 출동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 무경부대에는 내위(內衛), 기동(機動), 해경(海警) 3대 총대(總隊, 연대 혹은 사단급에 해당, 역자 주)로 나뉘며, 중국중앙정부와 군사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 관리, 지휘를 받는 중국의 중요 군사력이다.

六四也出動「武警」 北京處理示威的幫手

6.4 톈안먼 때도 출동한 ‘무경’, 베이징의 시위 처리 조력자

1989年六四事件中,北京當局即派出武警、解放軍和公安協力合作,在天安門廣場對示威集會進行武力清場行動,其中解放軍、武警由解放軍北京軍區司令員周衣冰統一指揮。

1989년 6.4 사건 당시 베이징 당국은 무경과 해방군을 파견하여 공안과 협력하도록 하였다.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 집회를 무력 진압했을 때는 해방군 베이징군구(北京軍區) 사령(司令) 저우이빙(周衣冰)이 해방군과 무경을 통합 지휘했다.

據報導,有說法指稱,六四事件讓中國政府決定增加國內安全開支,並且擴大武警在鎮壓城市抗議活動時的權限。

보도에 의하면, 6.4 사건으로 중국 정부는 국내 안보 지출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도심 항의 진압에 있어 무경의 권한을 확대했다.

近年來,中國各地經常使用武警來對付抗議民眾,例如,被視為是中國集體事件的標誌性里程碑之一的2011年廣東省烏坎村抗議事件等。武警的職責有時也會被直接隸屬於公安機關的特種警察(簡稱特警)替代,例如2019年發生的武漢抗議建焚化爐事件。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각 지역에서는 종종 무경을 통해 항의하는 민중들에게 대응해왔다. 중국 단체 사건의 상징적인 이정표 중 하나인 2011년 광둥성 우칸촌(烏坎村) 항의 사건 등이 그 일례이다. 무경의 직위가 때로는 공안기관 직속 특공경찰(特種警察, 약칭 특경)로 대체되기도 했다. 2019년에 발생한 우한(武漢) 소각로 건설 항의 사건이 그 예이다.

3種解放軍鎮壓情況 3가지 해방군 진압 상황 若香港局勢持續惡化,武警是否真的已「蓄勢待發」、準備進入香港?中國官媒《環球時報》總編胡錫進先前指出,若是香港出現對愛國力量的大清洗,香港「倒向」美國,真要變成美國遏制中國的橋頭堡;或者是,香港因為嚴重政治動盪出現人道主義災難,譬如不同派系相互大規模仇殺,城市陷入完全無政府狀態,出現民不聊生。再者,還可能發生極端分子搞武裝暴亂,控制香港中樞機構,建立事實上的政權等,上述3種狀況,北京政府或解放軍就會強力介入香港局勢。

홍콩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무경은 정말 이미 ‘대기 상태’로 홍콩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총편집자 후시진(胡錫進)은 얼마 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홍콩에서 애국세력에 대한 대청소가 일어나 홍콩이 미국으로 ‘기울어진다면’ 미국의 대중국 억제책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혹은 홍콩이 심각한 정치 불안으로 당파간 상호 대규모 살상과 같은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시는 완전한 무정부 상태에 빠지게 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질 것이다. 게다가 극단분자들의 무장 폭동이 일어나 홍콩 중요 기관들을 장악하여 실질적인 정권을 세울 수도 있다. 상기 3가지 상황에서 베이징 정부 혹은 해방군은 홍콩 정국에 강력하게 개입할 것이다.

中國解放軍在深圳集結的畫面流出。(湯森路透)중국 해방군 션전 집결 사진 유출(톰슨 로이터, TRI)

中國提《基本法》背書武警駐港 중국 《기본법(基本法)》에 따른 무경의 홍콩 주둔 거론 報導指出,環球時報記者付國豪在香港機場遭遇圍堵、攻擊後,解放軍東部戰區陸軍微信公號「人民前線」發表文章指出,《基本法》第18條有規定:「香港發生特區政府不能控制的危及國家統一或安全的動亂時,全國人大有權宣布特區進入緊急狀態,中央人民政府可發布命令將有關全國性法律在香港實施。」

보도에 따르면, 환구시보 기자 푸궈하오(付國豪)가 홍콩 공항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여 공격을 당한 후 해방군 동부전구(東部戰區) 육군 공식 위챗 ‘인민전선’은 《기본법》 제18조에 ‘홍콩에서 홍콩특구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국가 통일 혹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동란이 발생할 경우,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특구가 긴급상태에 진입했음을 선포할 권리가 있으며, 중앙인민정부는 전국에서 시행되는 관련 법률을 홍콩에서 시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該文章還引中國《人民武裝警察法》第2章第7條規定,武警參加處置暴亂、騷亂、嚴重暴力犯罪事件、恐怖襲擊事件和其他社會安全事件。

또한 《인민무장경찰법》 제2장 7조 무경은 폭동, 소란, 심각한 폭력 범죄 사건, 테러 습격 사건 및 기타 사회 안보 사건을 처리한다 라는 규정을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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