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부엌, 이야기방 등 갖춰…소통·나눔·문화 공간 자리매김 기대

지산2동 마을사랑채 개소식<사진=광주 동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지난 20일 마을커뮤니티센터 중 첫 번째로 지산2동에서 ‘마을사랑채’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억2천만 원을 들인 지산2동 마을사랑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1개월간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설계·공간디자인을 거쳐 45평 규모로 구 동계부녀경로당을 리모델링해 다목적실, 공유부엌, 이야기방 등을 갖췄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박주선 국회의원, 박종균 동구의회의장 등 의원, 자치위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제막식에 이어 동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방송댄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통키타교실 회원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공유부엌에서는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회원, 부녀회원, 동산초 학부모, 교육공동체 회원 등이 참여해 직접 수제 샌드위치, 모싯잎 송편, 쿠키를 만들고 참여주민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지산마을주민협의회는 동구시니어클럽과 마을사랑채 공유부엌에 제공될 친환경식자재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 동구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이 지은 농산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철음식들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동구는 이번 지산2동 마을사랑채가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현안을 해결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편익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산2동 마을사랑채가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중심 공동체와 복지생태계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마을사랑채가 지역주민들과 마을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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