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단국대에 이어 공주대에서도 인턴을 하고 논문을 썼다는 의혹이 나와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후보자 측은 "공식 논문이 아닌 학회 발표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조 후보자 딸 조씨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에 3주간 공주대 자연과학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홍조식물 유전자 분석 논문을 국제학술대회에 제3저자로 발표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특히 조 후보자 아내인 정모(57)씨가 (딸)자녀인 조씨의 인턴 면접 당시 면접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조씨의 면접을 담당한 교수는 조씨의 모친이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씨와 대학 동아리 활동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공주대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실이 있다"며 "후보자의 딸은 2009년 8월경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학회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등 적극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또 "후보자 딸이 등재됐다고 알려진 논문은 공식 논문이 아닌 발표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발표요지록"이라며 "후보자의 딸이 학회에 참가하고 직접 영어로 발표해 제3저자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가장 의혹이 짙은 정씨의 면접 동행 사실과 면접을 진행한 교수가 정씨의 동아리 활동을 함께한 사실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 없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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