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비난 댓글 달면 개당 500원에서 650원, 문재인⋅김정은⋅조국⋅빨갱이 비난 글 달면 개당 660원

[정현숙 기자=]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댓글 부대', '댓글 알바'가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온갖 언론 매체 유튜브⋅ SNS 계정들까지 총동원되어 조국 후보자의 뉴스 보도량이 엄청난 가운데 얼마 전부터 댓글 알바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것은 물론 그 시세까지 알려져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뉴스에서 왜 안다루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언론 알아야 바뀐다' 캡쳐

네이버에 올라온 댓글 알바들의 공지를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조국 후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면 개당 650원 받는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 조국 후보자는 보수나 진보 할 것 없이 전 언론들에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

며칠 사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예사롭지 않은 공지 글들이 올라와 있다. 지금은 낌새를 챘는지 갑자기 없어졌다. 올라온 공지의 첫 번째 글을 보면 공감/ 비공감 공감2 비공감0 '옵션열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뭐냐하면 과거 정권 때 '옵션열기 댓글 부대' 이런 댓글 조작 사건과 흡사한 거로 댓글 부대들이 굉장히 빠르게 조국 후보 비방 댓글들을 복사해 붙여넣기를 하는 알바다.

가장 중요한 두 번째 공지를 보면 옵션열기 1번째 좌파정권 비난 댓글을 달면 500원에서 650원으로 단가가 오른다. 2번째 문재인⋅김정은⋅조국⋅빨갱이 비난 글 달면 660원으로 10원 오른다. 이런 아래 댓글을 복사해서 붙여 네이버 등 포털 기사에 붙여넣는다. 내용은 "이들을 막아야 우리 자유한국당이 산다. 우리 자한당은 좌국(좌파 조국이란 뜻)을 절대 막아야 한다. 아니면 우리 다 죽는다."라고 적혀있다.

이런 댓글 알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곳곳에 올라왔는데 개당 단가가 650원이면 얼핏 작은 금액 같지만 하지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복사⋅붙여넣기를 통해 하루 1천 개의 댓글을 단다면 하루 많게는 65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댓글 알바 1명당 65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일당으로 엄청나다. 물론 그들도 사업을 하는 것이니 댓글의 수준을 정리하고 들키지 않게 신경 쓰다 보면 절반만 댓글을 달아도 적어도 하루 3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얼마나 좋은 '꿀 알바'인가.

일단 네이버는 개인 계정당 3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돌릴 수 있다. 하나는 데스크탑과모바일폰⋅노트북이나 테블릿PC 등 3개로 계정당 1분에 하나씩 댓글을 쓸 수 있어 20초에 하나씩 각각의 계정으로 작성하면 한 시간에 180개의 댓글 작성이 가능해 시급 10만 원이 넘는다. 최저임금 높다고 발광하던 적폐 세력들이 이렇게 높은 금액을 주고 알바를 대거 투입하고 있는 게 분명해졌다.

진짜 누가 달리기 신호 주듯이 일제히 조국 수석 딸, 동생 이혼, 재산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엄청나게 뉴스가 폭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그리고 기사에 달린 댓글도 똑같은 논조의 댓글이 올리자마자 '좋아요' 수천개를 받으며 상단으로 올라가 버린다.

그래서 매크로 안 돌려도 미친 듯이 돌린다. 반드시 수사하고 잡아야 한다. 댓글은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특정사안에 대해서 나타난 그대로 수긍하게 만들고 정치혐오로 이어진다. 이게 포털 뉴스는 물론이고 SNS는 당연하고 이제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까지 작업이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 당시 보수언론은 물론이거니와 진보 언론에서도 무자비한 공격을 받은 아픔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는 무슨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불과 2~3일 만에 4천 개가 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4,000개가 넘는 기사에 달린 비난 댓글들을 보고 댓글 알바나 댓글 부대들이 열심히 작성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돌았지만 이번 네이버 댓글 알바 실체를 보면서 확신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이렇게 총결집해 노력하여 거둔 효과는 일본 불매운동 관련 뉴스의 비중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니 모든 언론사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국 후보를 비하하는 댓글들이 삽시간에 수천 수만 개가 달리고 있다. 나라가 망하든 말든 자신은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매국노 짓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태클을 걸어 돈만 벌겠다는 심사로 이런 사람들이 수십만이 넘는다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현재 조국 후보를 비방하는 기사에 달리는 수천 개의 댓글엔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 부대가 상주하고 있고 댓글 부대 개개인은 하루에 많게는 65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댓글부대는 무슨 돈으로 운영되는 것일까.

정황상 의심은 자한당이 지난 18일에 직접 만든 조국 인사청문회 테스크포스 일명 조국 낙마 TF가 연상된다. 지금 이시간에도 댓글을 달고 있을 저 댓글부대들은 도대체 어디서 돈을 받고 있을까.

한일전이 느닷없이 조국 후보자한테로 여론이 바뀌었다. 이 흐름을 누가 바꿨을까? 자한당 지도부가 먼저 온갖 루머로 선제공격해서, 조중동이 여론몰이하고, 그 뒤에 배후가 있다고 보는데 과연 그들을 움직이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네티즌 일각과 시중에서 나돌고 있다.

'언론 알아야 바뀐다' 캡쳐

지난 18일 KBS는 [일본은 해외 '친일파 육성' 연 1조 원 투입..우리는?]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내용을 보면 일본은 해외 친일파 양성을 위해 매년 1조 원이라는 거액을 쏟아붓고 있어 일각에서는 '일본회의'라는 설과 조중동을 낀 자한당, 삼성 알바단 갖가지 설이 떠돌고 있다.

이번 조국 후보자에 대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비방과 언론 보도를 보면 적폐와 토착왜구들이 총출동하여 일사불란하게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어딘가 총 지휘자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돈을 대는 누군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꼭 밝혀내서 합당한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

청문회 질질 끌면서 연이어 조국 후보자를 흠집내어 일반인들은 질려서 정치에서 등 돌리게 하고 기득권 수구들끼리 여론인 양 하고 작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하려고 더 독한 글을 쏟아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다. 정말 놀라운 게 며칠 전 한국일보 조국 후보 기사 댓글난에 100% 조국 욕하고 문 정부 비방글이 삽시간에 달렸다.

'언론 알아야 바꾼다'

이런 상황인데도 지라시를 믿고 조작된 댓글이 사실인냥 의심하며 결국 문재인 정부도 똑같다는 식으로 양비론을 들먹인다. 정확한 근거도 없이 무분별하게 나도는 수많은 루머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 대해 지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문재인 정권 들어 네이버 댓글들이 가짜뉴스로 비난 글이 심하다는 거 익히 알았지만 조국 법무 후보자가 화제가 되면서 폭발적으로 댓글부대의 움직임이 늘어났다. 그러니까 댓글부대까지 동원할 정도로 저들이 굉장히 급하다는 거다.

과거 국정원 댓글부대는 정권에 붙어먹은 정권 주도 하의 댓글이지만 지금은 어떤 세력이 사주해 정권을 비난하고 끌어내리는 노골적 댓글로 네이버는 심각하다. 네이버 메인, 특히 정치 기사 메인에는 상주하는 댓글 부대들이 달려들어 문 정부 비난 글로 순식간에 순위를 바꿔 버린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 기사가 나돌면서는 다음 포털에까지 침투되어 지금은 다음 뉴스도 오염된 실정이다.

댓글 부대를 동원해 이런 조작된 근거 없는 소문을 마구 뿌려 대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이들이야말로 부패를 청산할 의지가 없는 기득권 세력을 유지하려는 일본과 사상을 같이하는 토착왜구 무리에 다름없다는 결론을 내는 게 무리한 생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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