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0주년기념 백범 김구 선생 공훈선양 학술강연회 열려

백범 김구 선샹 공로선양 학술강연회 참가자 / 사진 = 고경하 기자

[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여 광복회와 백범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백범 김구 선생 공훈선양 학술강연회가 22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8월의 독립운동가로 백범 김구 선생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보수의 진정한 가치는 민주주의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지개처럼 만드는 것이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나라였다.”고 인사했다.

김형오 전국회의장(백범기념사업회장)은 축사로 “백범 김구 선생은 빼앗겼던 조국을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에 뛰어들었고 광복군을 창단했다. 1945년 8.15광복의 밑거름이 되신 분이다.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종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축하인사 전하는 대한광복회 김원웅 회장 / 사진 = 고경하 기자

이어 한시준 단국대교수의 '백범 김구,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장받다.'의 제목으로 강연으로 이어졌다. 한 교수는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식민지가 된 이후 1945년 해방이 되기까지 한국의 독립이 국제사회에 논의된 것은 1940년대 이후이다. 카이로선언에서 중국의 장제스, 미국의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이 처음으로 대한독립을 약속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미국이 진주만 공격 이후 일본군이 남반구로 진출하여 호주와 뉴질랜드를 침략할 것을 우려하여 중국이 대륙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여줄 것을 강력히 희망해온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장제스가 여러 차례 집요하게 요청하여 관철한 외교적 성과였다.

그 이전에는 백범 김구 선생, 조소앙 선생 등 임정의 지도자들이 카이로 선언 직전에 장제스 주석을 찾아가서 필사적으로 매달려 카이로 선언에 대한 독립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 교수는 미국 측 외교자료를 인용한 기존 언론 보도와 달리 미국, 중국의 사료들을 두루 고증하여 임정과 백범 김구 선생의 대한독립 외교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한시준 단국대교수의 백범 김구,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장받다. 강연 / 사진 = 고경하 기자

백범 손자 김진 선생의 초청으로 금번 학술강연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김원웅 광복회장과 만나 대구지역에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창립했다. 임정100주년, 조선의열단 100주년을 맞아 조선의열단과 이육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조선의열단을 설립하신 김원웅 광복회장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고 김원웅 광복회장은 "대구에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창립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하게 된 것도 아주 잘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처장은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기념하는가가 중요한 시기에 한 교수의 강연을 듣고 나니 임시정부와 백범께서 대한독립을 위해 얼마나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지를 알게 됐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고경하 기자

임정과 백범의 노력으로 카이로선언에 대한독립이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약속 받았다는 점에서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입증됐다. 그들은 친일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에는 (임시)정부가 없었다는 논리를 펴고 싶은 것이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우철 사무처장은 "금번 한시준 교수의 강연은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의 일제강점기동안의 항일독립투쟁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결실로 이어진 사실을 미국 중국의 외교 사료들을 통해 고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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