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 전 연세대 총장 <사진=연세대>

[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지난 22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송 전 총장은 1936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나 대전고,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연세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재직 당시 국내 대학 최초로 학교발전 기금 개념을 도입해 10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했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송 전 총장은 명지대와 한국사이버대 총장을 지냈으며, 2000년 41대 교육부장관에 임명됐다.

이후 국제 아동 안전 기구 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와 아동 지원 사단법인인 아이들과미래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송 전 총장은 국내 현대 회계학 교과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회계 원리' 등 회계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과서도 저술했다. 지난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에서 '2018 회계인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1982년부터 1983년까지 한국경영학회장, 1987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회계학회장을 지냈다.

송 전 총장은 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199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그 외 1998년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2003년 자랑스러운 동문상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송순희 씨와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10시30분. 장례예배는 26일 오전 8시에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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