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가치와 중요성

-지난 호에 이어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독도는 왜 중요하가?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이다. 좋든지 싫든지 간에 독도는 우리의 영토이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독도에 대한 군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일본이 있기에,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독도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독도는 삼국시대 이후 줄 곳 우리의 땅이었다. 먼저 三國史記 智證王 本紀의 내용에 의하면, 지증왕 13년(512년)에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을 복속한 이래 우리의 고유 영토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일본은 울릉도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고 또 울릉도라는 섬만을 점령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고, 新增東國輿地勝覽의 팔도총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가 거꾸로 표기돼 있다면서 그래서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世宗實錄地理志 50페이지 3째 줄에는 강원도 울진현 조에는 울릉도와 별도로 독도의 존재를 형제 섬으로 기록해, 독도의 존재에 대한 기록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것을 일본은 독도와 울릉도에 대해 구분만 했지 실제 조선 땅이라는 확실한 기록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1900년대를 전후해서 일본은 독도에서 강치를 멸종시킬 정도로 많은 포획을 자행했다.

# 독도 주변 바다의 가치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속셈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때문이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해초와 플랑크톤이 썩을 때 발생되는 메탄가스가 심해의 극저온.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하여 형성된 얼음 형태의 퇴적층으로 드라이아이스와 매우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불을 붙이면 잘 타기 때문에 ‘불타는 얼음’으로도 불린다.

하이드레이트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지만 영하로 온도를 낮추고 높은 압력을 가하면, 물은 얼게 되고 기체는 물 입자가 만든 우리 속에 갇히게 된다. 겉모습은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지만 1리터의 하이드레이트 속에는 무려 200리터의 가스가 압축돼 저장되게 된다고 한다.

독도의 다양한 자원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단연 ‘가스 하이드레이트’이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고체 형태의 가스 덩어리로 연소시 배출 가스가 휘발유의 7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자원 에너지청의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가 1,0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가 해저에 매장돼 있다고 한다. 동해 深海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약 6억톤 정도 매장돼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조사국의 예상 치로, 국내에서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50조 원을 웃돌 만큼 엄청난 규모의 에너지 자원인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독도의 중요성은 생태 환경적으로나, 또는 에너지 자원의 확보 차원에서도 말할 수 있겠지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처럼 한국인에게 있어 ‘獨島’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즉 우리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일본의 과거 강화도조약, 한일의정서 등의 사건을 일으키면서 사실상 한국을 통치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독도를 빼앗아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켰던 것이다.

독도 주변 해저에는 엄청난 양의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자원으로써 활용 가치가 높은 해양심층수 역시 독도 주변 해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 자원의 매장량이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몇 십 년 동안 쓸 수 있는 천연가스가 독도 주변에 매장돼 있다는 사실은 실로 엄청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석유 에너지를 수입만 하는 우리로서는 가스 하이트레이트의 확보문제가 절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독도의 영토주권 문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독도 문제에 대해 감정에 치우쳐 일시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독도 문제에 있어 보다 장기적인 전략으로, 매우 신중하고 또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 독도의 경제적 가치

독도는 서기 512년부터 우리의 고유영토가 됐다.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87.4km에 위치해 있고, 일본의 오키섬에서는 서북쪽으로 157.5km의 위치인 동해 가운데에 있다. 독도의 총면적은 18만 7,554m2이고, 산꼭데기까지의 높이는 서도가 168.5m이고, 동도가 98.6m이다.

독도는 울릉도 부속 섬으로, 그 중요성은 독도의 위치에서 비롯된다. 황해, 남해와 달리 동해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유일한 섬이다. 동해는 우리나라, 러시아, 일본으로 둘러싸여 있고, 독도는 그런 동해의 가운데에 위치해있다. 독도는 서도와 동도를 포함해 모두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암초들을 서식지로 하는 어류들이 철따라 모여들어  수산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해저자원이 지하자원과 똑같이 개발되는 21세기 이후에는, 전관수역 및 배타적 경제수역 지정으로 인해 독도를 기점으로 다른 나라 영해와 접속하는 반지름 200해리까지가 실질적 영해로 포함될 것이므로 독도는 미래가 보장된 풍요로운 섬이라고 할 수 있다.

독도는 울릉도와 묶어서 하나의 관광구역으로 개발한다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해양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독도는 바다 속에 잠긴 전체 면적이 울릉도의 6배 크기인 450km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도의 해저 바닷 속에는 엄청난 양의 부가가치가 매장돼 있다. 그 가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독도 인근 해역의 어업의 가치는 물론이고 독도 주변 해역의 해저에 묻혀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해양심층수 등의 가치까지를 합칠 경우 독도의 경제적 가치는 대략 150-200조 원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독도 주변 해역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분명하고도 냉철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독도의 경제적 가치와 관련해서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의미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자료출처=독도는 보물섬이다 등 -다음호에 이어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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