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구 학운동 소통방 개소…이웃끼리 따뜻한 아파트 기대

임택 광주동구청장과 박종균 동구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운동 치맥과 함께 소통방 개소<사진=광주동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지난 23일 저녁 광주 동구 학운동 소재 한 아파트 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치맥파티를 즐기는 이색풍경이 펼쳐졌다.

마을분쟁 지원역할을 수행하는 소통방 개소식을 계기로 주민들끼리 자연스럽게 음식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친교의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학동현대아파트입주자대표회 주최로 열린 이날 소통방 개소식은 임택 동구청장, 박종균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방 이름짓기 공모 시상식’도 개최됐다.

선정된 소통방 이름은 ‘숲속누리 소통방’으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조용한 주거환경을 잘 부각시켜 주민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다.

나용화 학동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주민 스스로 대화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자는 소통방 취지에 공감해 치맥파티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나누며 가벼운 대화부터 진솔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마을분쟁 지원역할을 수행하는 소통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생활분쟁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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