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글 트렌드에서 전국적으로 분포 된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의 지역별 모습 . 온라인커뮤니티

[정현숙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향한 두 여론이 두갈래로 나뉘었다. 먼저 '조국 힘내세요' 27일 오전 내내 온라인상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자 오후 들어서는 '조국 사퇴하세요'가 등장해 따라 하기 시작했다. 지금 실검 1위에 어느새 떠올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서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여론은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까지도 지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실검 전쟁'의 진검 승부를 가르는 모양새이긴 하나 어느 시점부터 인위적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 양상이 포착 되고 있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하면 구글 내 특정 검색어의 지역별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구글 트렌드에서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를 ‘지난 1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지역별 관심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도 전체가 파란 색으로 표시돼 있다.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전북, 광주, 충남, 서울이다.

반면, 같은 시간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의 지역별 관심을 분석해보면 편중이 심하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색깔 표시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 네 지역에서 ‘조국 사퇴하세요’를 집중적으로 검색했으며 이들에 비하면 다른 지역의 관심은 거의 미미했다는 뜻이다.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구글 트렌드에서 '지난 1일' 기준으로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의 '하위 지역별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지역이 확실히 대구광역시 등 몇군데로 편중 되어 있다. 온라인 캡처

구글 트렌드의 ‘하위 지역별 관심도’는 지정된 기간 동안 특정 검색어가 어느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는지 확인해 준다. 대한민국을 지역 기준으로 설정할 경우 총 검색수를 기준으로 특정 검색어가 어느 지역에서 인기가 있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낌새가 포착된다.

8월 27일까지는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 사용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데,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키워드는 서울에서만 일어났다. 이게 무슨 의미로 해석 되느냐고 한다면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는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가 돼서 서로 공유한 공감대가 여러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의견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키워드 사용은 특정 지역에서만 특정 시간에 집중해 일어난 세력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의 냄새가 진동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실이 네티즌 사이에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자 '조국 사퇴하세요'가 갑자기 다른 지역에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코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평소에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없었던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이러한 특이한 상황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마자, 기타 몇개의 기타 지역에서 해당 키워드가 갑자기 나왔다는 것은 아무래도 인위적인 조작의 냄새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특정세력에 부역해 상부상조하는 기레기 언론들과 여론 조작 세력이 현재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게 된다.

'가짜뉴스'를 만드는 적폐세력, 과거의 기득권으로 돌아가려는 집단과 단체, 거기에는 재벌 기득권 세력도 있을 것이고 지금도 친일 사주를 받고 있는 뉴라이트 학자들과 친일 정치권 세력도 있을 것이다. 또 거기에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족벌 언론 세력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대대적 저항에 공정성이 절대 가치인 일부 언론이 그들을 떠받치며 일본 판 조선일보 기사에서 보았듯이 심각할 정도로 교묘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여론마저 조작하고 있다.

따라서 가짜뉴스 유포 행각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정의로운 민주주의가 유지 될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위의 시간별 도표를 보면 '조국 힘내세요' 검색 키워드는 1시 30분부터 상승하면서 계속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있고 '조국 사퇴하세요' 키워드는 4시부터 갑자기 직선으로 급상승하는 비정상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전 문화일보와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 했으며 현재 언론 비평과 이슈 분석, 정책 해설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 미디어 ‘더브리핑’을 운영하고 있는 고일석 기자가 27일 페이스북에서 '조국 사퇴하세요' 쪽에서 매크로를 집중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충분히 증거가 모아지면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자신의 페친분들이 보내준 자료로 <조국 힘내세요 vs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 지역별 분포>를 올렸다며 빼박 이것은 작업이라며 우리가 "실검 올리자!!"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검색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계적 작업은 업무방해죄에 해당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이 이 혐의로 2심까지 실형 선고받은 것이죠. 그 외에 판례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저보다 전문가가 많으실 테니, "조국사퇴하세요"와 관련 매크로 혐의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주시면 제가 하든 변호사님께 부탁을 하든 해서 고발을 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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