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 사례를 배우고 벤치마킹해 주민 행복실현 배운다

서대석 서구청장이 부탄의 로태 체링(Lotay Tshering)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부탄의 국민총행복정책에 대해 배우고 논의하는 등 알찬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사진=광주서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은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마련한 ‘2019 국민총행복정책 부탄 연수단’일원으로 전국 10개 기초지자체 단체장 및 공직자 30여명과 함께 지난 25일 부탄을 방문했다.

서 청장은 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 사례를 배우고 벤치마킹해 주민 행복실현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그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실천하기 위해 부탄의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보건부장관, 국민총행복위원회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탄을 방문중인 서 청장은 “부탄이 전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확인하고 경험해보니 부럽기만 하네요. 거리에서, 시장에서, 관청에서, 산골 오지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척이나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지상낙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라며 현지에서 전했다.

한편, 부탄은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작은 나라로 인구는 광주 서구와 광산구 인구를 합한 73만명 수준에 불과하며, 1인당 국민소득(GDP)도 3천 480여 달러로 우리나라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0년 영국 유럽신경제단 조사에서‘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답할 만큼 국민 총행복지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서 청장은 부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GNH)를 더 중시하고 있고, GNH정책 실현을 위해 2년마다‘국민총행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주목하고 있다.

특히, 부탄 국무총리 및 장관들과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 체계 등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은“이번 부탄 방문을 통해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며“1인당 국민소득이 부탄보다 10배가 넘는 우리나라는 국민의 5% 정도만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 청장을 비롯한‘국민총행복정책 부탄 연수단’은 부탄 행복연구소, 부탄 총행복위원회, 무상 교육학교 및 무상 의료병원 등을 방문하고 오는 30일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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