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착공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도시 고속화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4일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 고속화도로'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사업시행자와 관련 기관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내부순환 도시고속화 도로(만덕--센텀)구간 위치도' 

만덕~센텀 도시 고속화 도로는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이자 총연장이 9.62km, 왕복 4차로에 달하는 양방향 터널로 총사업비는 민간투자비 5천885억 원을 포함한 7천832억 원이 소요된다.

이사업은 지난 2013년 지에스(GS)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이듬해인 2014년부터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와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실무협상과 본 협상 등 절차를 거쳤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올 6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어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해왔다.

부산시는 두 달여 간의 실시계획 승인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지역 업체와 자재 등을 우선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번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와 자재, 장비를 우선 사용해야 한다.

한편 만덕~센텀 도시 고속화 도로는 23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상수관로 등 지하지장물 이설 등을 실시한 이후 오는 11월에 본 공사에 착공한다. 2024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같은 해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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