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오전 9시 발인 예배

철학자·신학자의 길을 걸어온 송기득 전 교수(목원대)가 9월 3일 88세 일기로 숨을 거뒀다.

송 전 교수는 목원대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으며, 민중신학·여성신학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무식한 목사가 되지 않기 위해 철학과 신학을 부지런히 공부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방랑자의 길을 걸었고, 목포에 한산촌(결핵 요양소) 병동을 손수 짓고 10년간 봉사하기도 했다.

폴 틸리히의 <그리스도교 사상사>·<19~20세기 프로테스탄트 사상사>(대한기독교서회)를 번역했고, <사람다움과 신학하기>·<역사의 예수>(대한기독교서회) 등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계간지 <신학비평>을 발간했다. 은퇴한 뒤에도 대학교와 신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송기득 전 교수 빈소는 순천 메디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입관 예배는 9월 4일 오후 2시이며, 발인 예배는 5일 오전 9시다.

문의: 061-74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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