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사업지 공사 지역으로 여행객 출입할 수 없는 구간

출입금지 표지판이 써있는 대부해솔길 7코스 내 철책에 관광객이 넘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독자제공)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안산시가 통행할 수 없는 길을 대부해솔길로 지정 및 홍보하고 있다. 해솔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시는 지난 2012년 공유수면 부지를 포함한(7코스) 대부해솔길 7코스 74km구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해솔길 7코스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이 설치한 철책 4개가 방문객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화안사업단이 간척지 내 안전사고 및 재산관리를 위해 철책을 설치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안산시는 출입통제 내용을 숨긴채 대부해솔길 7코스를 홍보하고 있다. 7코스를 찾은 여행객들만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부도 관광안내소 윤정희 팀장은 "안내소는 현장에서 직접 나가서 해결할 인력이 해설자와 안내자 2명 밖에 없어 안내는 힘들다"라며 "안내소 내방객에게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안내에 불편사항은 곧바로 관광과에 보고하고 있다. 안전관리나 공사부분은 관광과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대부해솔길 7코스 대안으로 만든 7-1코스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관광과 관계자는 "해솔길 개통할 당시 사람이나 자전거는 다닐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솔길 대부분이 사유지라 일일이 허락받을 수 없어 기존 길을 연결해 코스를 만들고 안내판 설치 및 길을 정비하는 와중에 화안사업단이 공사건으로 안전차원에서 사람들을 못들어가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에 대안으로 7-1 코스를 만들어 정비하는 중이며, 화안사업단에게 7코스의 빠른 개통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해솔길 지정,운영을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전 협의없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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