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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본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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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본위 시대
  • 김덕권
  • 승인 2019.09.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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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본위 시대

요즘은 공무원 세계나 대기업에서 계급파괴가 당연시 되어 가는 모양입니다. 연공서열이 아니고 <지자본위(知者本位)>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지자본위는 원불교 <사요실천(四要實薦)>의 한 조목입니다. 사요(四要)란 <자력양성> <지자본위> <타자녀교육> <공도자숭배> 네 가지 기본교리입니다.

지난 8월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현대차도 호칭 파괴… 부장·과장 계급장 떼고 ‘책임매니저’」제도를 시행한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기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5단계 직급 체계를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2단계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사원·대리는 매니저로, 부장·차장·과장은 책임매니저로 불리는 새 호칭 제도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직급 체계 단순화는 연공서열주의 직급으로 짜 맞춰진 경직된 조직을 수평화하고, 글로벌 IT 기업처럼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직위 파괴 제도가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칭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선 선행조건이 있습니다. 2012년 ‘매니저’로 호칭을 통일했던 한화그룹은 3년 만인 2015년 ‘부장’ ‘차장’ 등, 전통 호칭 체계로 돌아왔습니다. 사원급 매니저가 과장급 매니저에게 보고하는 업무 체계가 달라지지 않았고, 다른 회사와 일할 때 괜한 업무 혼선만 빚는다는 이유입니다.

정부에서도 고위직 공무원의 계급 파괴가 한창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28일 중앙인사위원회 권오룡 위원장에 따르면, 7월 1일 고위공무원단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인사운영 분야의 주요 실적을 점검한 결과 연공서열 및 부처 내부 위주의 공무원 인사 관행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4급에서 3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하는 사례도 통계청 전산개발과장, 병무청 운영지원팀장 등 5건이나 있었습니다. 또한, 업무성과에 따른 보수의 차등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경력이라도 직무와 성과에 따라 최대 연 1,670만원의 보수 차이가 나타는 것으로 파악됐다는군요.

개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정무 직인 차관급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고위 공무원도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 제도 시행 이후 5월말까지 총 81회에 걸쳐 484명의 정부부처 과장급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12.0%(58명)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량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 중에는 고시출신자와 박사학위 소지자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사학위 소지자 22.4%(13명)로 되어 있어, 고위공무원단 진입을 위해서는 출신, 학력에 상관없이 고위직으로서의 필요역량을 사전에 충분히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 공직사회에 널리 각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직 내외를 불문하고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개방형직위의 외부임용률은 올 5월말 현재 43.4%(6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공무원단 출범 이후 새롭게 충원 된 75개 개방형직위 중 56.0%인 42개 직위가 공직 외부에서 임용되어 공직 개방에 한층 가속이 붙고 있는 것입니다.

개방형직위에 임용된 외부전문가 중, 케네디스쿨 정책학 박사 출신의 국무조정실 고기석 특정평가심의관의 경우 고객만족도 평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였고, SK 임원 출신인 산업자원부 박성수 무역위원회 무역조정실장은 ‘찾아가는 무역구제 상담서비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간에서 축적한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공직 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처 내 외간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고위공무원단 공모직위의 경우도 충원된 101개 직위 중, 타 부처 공무원이 52개 직위에 임용되어, 제도 시행 1년 만에 외부임용 율이 51.5%에 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 권오룡 위원장은 “이러한 1년 동안의 긍정적 운영성과들을 확산하는 한편, 제도 운영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내실화하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공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공무원도 ‘철밥통’이 아닙니다.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고, 실력이 있으면 몇 단계 뛰어 오를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된 것입니다. 세상이 지자본위의 시대가 접어든 것입니다. 우리도 수행을 통해 삼대력의 위대한 인격을 갖추어 불보살로 뛰어 오르면 어떨 까요!

단기 4352년, 불기 2563년, 서기 2019년, 원기 104년 9월 5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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