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 '위험천만'… 한국도로공사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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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지뢰 포트홀 '위험천만'… 한국도로공사 '안전불감증'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서운JC 구간 곳곳 포트홀 방치
안전사고 위험 노출… 도로公, "조속히 조치하겠다"
  • 김정기 기자
  • 승인 2019.09.0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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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의 포트홀이 움푹 패인 채 줄지어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서운JC 구간.ⓒ김정기 기자

[뉴스프리존=김정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서운JC 구간에 포트홀 수십개가 방치돼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특성상 고속주행이 빈번하게 이뤄지다 보니 갑자기 나타난 포트홀을 피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대형사고의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로관리를 책임져야 할 한국도로공사의 유지·보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로공사의 부실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5일 본보 취재 결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서운JC 구간에는 크고 작은 포트홀 수십개가 움푹 패인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도로 일부 구간은 10여개의 포트홀이 움푹 패인 채 줄지어 방치돼 있어 자칫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서운JC 구간에 크고 작은 포트홀이 곳곳에 방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김정기 기자

사정이 이렇다보니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마치 누더기 도로를 연상케 하는 등 한국도로공사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더욱이 5일 이 구간을 통행하던 한 승용차 운전자는 옆차선을 주행하던 대형 트럭이 주행 중 포트홀에 바퀴가 빠지면서 포트홀에 고여 있던 빗물과 함께 부서진 아스팔트 파편이 차량를 뒤덮어 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포트홀로 인한 도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측의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 도로의 조속한 유지·보수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국부적인 구멍으로, 도로 시공 시 혼합물 품질이나 배수구조의 불량, 눈을 녹이기 위해 살포하는 염화칼슘ㆍ소금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아스팔트 안으로 스며든 물기는 기온에 따라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균열을 생성하고, 그 위로 차량이 통행하면서 아스팔트가 부서지고 떨어져 나가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한 운전자는 "최근 집중호우가 내릴때 이곳을 통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포트홀을 피하려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모든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통행요금을 내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만큼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이 안전운행 할 수 있도록 도로 유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문제가 지적된 구간에 포트홀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현장을 확인한 만큼 조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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